미래통합당 진주을 국회의원 강민국(49) 당선인
미래통합당 진주을 국회의원 강민국(49) 당선인
“40대 패기로 젊은 보수 중심 되겠다”
벼랑 끝 소상공인·자영업자 위한 법안 마련
“남부내륙고속철도 원안 끝까지 사수 할 것”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4.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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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특집 인터뷰]

미래통합당 진주을 국회의원 강민국(49) 당선인
미래통합당 진주을 국회의원 강민국(49) 당선인

진주시을 통합당 강민국 당선인은 이번 4.15 총선에서 60%에 육박하는 높은 득표율로 국회에 입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강 당선인을 선택한 지역은 진주의 동쪽인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과 구도심, 상평공단, 진주시청과 도청 서부청사, 도동지역과 동부 5개 면, 초전과 금산 신도심 등을 포함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상평산단재생, 도농업기술원 이전과 초전동 도심 개발 추진 등의 굵직한 숙원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발전과 재생사업이 절실한 곳으로 손꼽힌다.

홍준표 도지사 시절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경남도 정무보좌역을 거쳤으며 지난 6년 간 재선 도의원으로서 건설소방위원장을 거쳐 국회에 입성하게 된 강 당선인은 “진주을 지역은 낙후된 곳이 아니라, 발전 가능성이 어디보다 큰 곳이다. 젊은 보수의 검증된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의원 당시 특유의 폭넓은 스킨십과 40대의 젊은 패기로 지역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소통과 잦은 교류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펼쳤던 강민국 당선인은 정책의 정당성과 타당성에 대해 분명한 의견을 제시하고 관철시키는 정치인으로서 진주 부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민국 당선인과 일문일답.

© 진주신문
© 진주신문

Q. 도내 최연소 국회의원 당선인이 됐다. 소감을 말해달라.

- A. 이번 선거는 진주의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진주 시민들의 승리다. 저는 ‘젊은 심장! 뛰는 진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패기와 열정으로 40대 준비된 젊은 보수 ‘강민국’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홍보에 최선을 다해왔다.

또 재선 도의원으로 지난 2014년 제10대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경남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됐다. 11대에는 재선 도의원으로 건설소방위원장의 중책을 맡아 지역 숙원사업 관련 도비 430억 원 예산을 확보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경남지역 최연소 당선의 기쁨보다는 진주 시민 여러분의 큰 기대에 초선 국회의원으로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 유권자들의 뜻을 잘 받들어 최선을 다하고 성과를 내는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

Q.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 A. 우리나라 소상공인이 전국적으로 700만 명에 이르고 있고, 자영업자 10만 명 중 8만 명은 생계형 자영업자로, 부채비율도 높고, 폐업의 증가와 함께 폐업 이후 생활비 마련에도 어려움이 많다.

또 소상공인들은 사회안전망에서 조차 소외돼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있는 시점에,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까지 겹쳐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불과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벌어진 일들이다.

최저임금이 30% 이상 급등하면서 인건비가 급격히 상승하고 경제불황에 소비위축까지 덮쳐 우리 이웃인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가 도의원 재임 시 ‘경상남도 중소기업 물품구매 촉진’ 조례 제정을 통해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도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물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들을 살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대책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입법해 이들의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Q. 현재 진주에서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프로젝트가 있다면.

- A. 경남도민의 숙원이었던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이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되었다.

님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김천에서 거제까지 172km구간 4조7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2년에 착공해 2028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문재인 정부와 김경수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예비타당성 면제까지 확정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민주당 출신 창원시장이 포퓰리즘식으로 노선변경을 주장해 지역 간 분쟁만 야기하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대한민국 국토균형발전과 낙후된 서부경남을 발전시키기 위해 원안대로 시행되고 조기착공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혁신도시 시즌2도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시작한 혁신도시가 현재 153개의 공공기관이 작년 말 이전이 완료되었다. 혁신도시 시즌2를 위한 추가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당 대표가 수도권 소재 112개 공공기관을 추가 이전을 하겠다고 했다.

현재 진주 혁신도시와 연계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지난달 국회 통과로 현재 추가 이전과 관련한 국토부 용역과제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진주시와 협의해 현재 진주 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과 연계된 기업을 유치하겠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기업 우대 등 특색에 맞는 특구를 지정하겠다.

산·학·연 클러스터도 조성하겠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할당률을 확대하고 지역 내 국립경상대학교를 비롯한 대학교에 공공기관 일자리와 연계 신설 학과를 개설하겠다.

아울러, 공공기관 유치와 대기업 등 민간기업체들이 진주에 정착할 수 있게 만들고, 교육·복지 및 생활형 SOC사업도 병행해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만들겠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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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주는 문화 관광도시로서 연계성은 물론 숙박과 주차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면.

- A. 진주는 사통팔달의 교통체계가 갖춰 있음에도 ‘머무는 관광’이 아니라 ‘스쳐가는 관광’에 지나지 않는다. 근본적인 부문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

이와 함께 추진해야 할 부문이 바로 숙박과 주차시설의 확충이다.

숙박시설은 유스호스텔 건립, 숙박업소 리모델링 지원사업추진, 인근 지자체와의 공유시스템 구축, 민박업체 활성화 등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 주차시설 부문은 공영 화물차고지를 외곽지역에 신설해 시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원도심 지역에는 문화재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된다면, 진주성대첩광장 지하 주차장(약 500여대) 확보, 유휴부지를 매입해 주차타워 등을 건립해 주차공간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수도권의 경우처럼 낮 시간대에는 공영으로 사용하고, 야간시간대에는 유료의 개인 지정주차장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Q. 진주 구도심을 대표하는 중앙지하도상가와 로데오거리상가 공실률이 심각한 수준이다. 대책 방안은.

- A. 지난 2000년대 이후 혁신도시 및 각종 개발사업에 의해 시 외곽지역이 발전하면서 원도심이 노후화, 공동화되고 있다.

이에 원도심 주거환경개선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신시가지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도시로서의 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

중앙지하도상가와 로데오거리는 중앙동, 상봉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주민자생력 확보를 위한 공동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원도심에 현대와 전통의 조화 속에 새로운 모델의 관광형 신(新)시가지를 조성하겠다.

쌈지공원식물조성, 테마가 있는 골목길 조성, 야시장 조성 및 숙박업소 확충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겠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서 성북동지구가 최종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총 421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도심 거점형성으로 원도심 활성화가 진행된다.

아울러, 중앙지구도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지원으로 사업비를 확보하도록 진주시와 협조해 진행하겠다. 이 경우 사업비의 부족이 예상되므로 LH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공공건물과 청년임대주택 등을 건축해 문화와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 구축을 통해 원도심 상권을 회복하도록 하겠다.

Q. 대표적인 공약 3가지와 이를 위해 어떤 일을 우선적으로 할 것인가.

- A. 대표적인 진주부흥 ‘多DREAM’ 프로젝트 핵심공약이 있다.

우선 첫째, 대기업 및 유망기업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에 투자저해요소의 제도적 개선과 유치기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수도권 중심 투자설명회를 정례화하겠다.

둘째, 농업기술원 조기이전으로 초장·금산·하대 신도심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에 상업복합시설 건립, 교방문화단지, 카페거리, 문화거리 등을 조성하고, 청소년문화관 건립해 공연, 축제, 동아리모임, 체험학습 등의 콘텐츠로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 문화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셋째,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과 서부경남발전의 초석이 될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원안을 반드시 사수하겠으며 또 조기착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년 2월 예비타당성 조사면제와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사업인 만큼, 창원시의 엉뚱한 주장에는 시민과 함께 단호히 맞설 것이다.

아울러, 이 사업은 철도운행의 안전성을 위해 장기적으로 보면 복선화가 진행돼야 하므로, 초기 부지매입부터 복선화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또 착공식은 시발점인 김천과 종점인 거제에서 동시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