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진주시 갑 박대출(59) 당선인
미래통합당 진주시 갑 박대출(59) 당선인
“경남 대표하는 정치인 될 것”
3선 의원으로 큰 정치로 진주시민께 보답
국토교통위·산자위 위원장 도전장 결국 주목
“통합당에서 역할 주어지면 최선 다하겠다”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4.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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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특집 인터뷰]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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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진주시 갑 선거구 박대출(59) 당선인은 중진의원이 된 만큼 지역에서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19대 총선으로 국회에 입성해 20대를 거쳐 재선의원으로 활약 중인 박 당선인은 항공국가산단 지정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예타면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정 등 다양한 성과를 보여줬다.

이제 3선 중진의원으로 거듭나면서 당의 핵심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박 당선인은 “작지만 강한 도시, '강소특별시' 진주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4년을 지난 8년 같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당선인의 주요 공약으로는 △국립 경남진주과학관 설립 △내동스포츠 가치센터 완성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완성 △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신안·이현 복합 스포츠타운 조성 △혁신도시 육성 및 활성화 △진주항공특례시 지정 △저작권 전문도시 육성 등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힘 있는 3선 의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박 당선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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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소회를 말해달라.

A- 선거결과에서 나타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코로나19 위험 속에서도, 투표장으로 나와 주신, 한분 한분의 힘이 이루어낸 성과다. 신 진주대첩 승리는 진주시민의 승리다.

진주를 진주답게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 이제 3선 의원으로서 진주가 중심이 되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고, 무너지는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

Q. 이번 선거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A-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분들과 만나 뵙지 못한 것이 아쉽다. 자전거 투어와 동영상, 카드뉴스 등 주로 SNS로 진주시민들께 인사드렸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마음 편히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

Q. 이번 당선으로 윤영석, 조해진 의원과 함께 3선으로 도내 통합당 의원 중 최다선 의원이 됐다. 21대 국회 개원 시 상임위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A- 상임위원장은 21대 개원 후 여야 교섭단체 간 협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서부경남KTX 원안 사수를 위해서는 국토교통위원장,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 견제하려면 과방위원장, 항공산단과 중소기업 등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도전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도 생각할 수 있다.

향후 여야 협상 결과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진주와 나라를 위해 어떤 자리가 더 도움이 되는지 고민해서 현명한 선택을 하겠다.

Q. 당내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A- 진주를 진주답게, 야당을 야당답게,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3선 의원으로서 문재인 정권이 선거결과에 더 오만해져서 국정을 독단적으로 운영하지 않도록 소임을 다하겠다.

당분간은 당 구성원 모두 자숙하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행여라도 자리다툼을 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는 언행을 일체 자제해야 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원내대표, 최고위원, 상임위원장 등 진주와 나라를 위해 일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하지 않을 생각이다. 특정 자리에 욕심내지 않겠다. 다만 당이 필요로 하는 역할이 있다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겠다. 그래야 당이 화합하고 다가오는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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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의 루브르박물관(국립진주박물관 신축, 이전)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루브르박물관이라고 하면 진주의 문화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우선시 돼야 한다. 현재 ‘진주성 전투’ 외에 어떤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지.

A-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박물관으로 추진될 것이다.

중앙박물관 측에서도 진주박물관을 박물관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4D 시설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이 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 국립 진주박물관을 중심으로 철도 역사관, 문화거리(미술, 음식 등), 생태공원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박물관 이전이 아닌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갖춘 복합 문화 콤플렉스를 구상하고 있다.

Q.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 확보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통합당 의원으로 국비확보와 사업유치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A- 의석수와 국비확보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능력과 인맥, 노력에 따라 야당이 더 많이 확보할 수도 있다.

야당 재선의원으로 항공산단, 강소연구개발특구,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스포츠 가치센터, 저작권 교육체험관, 국립진주박물관 신축 이전 등 진주지역에 예산 폭탄을 가져왔다. 검증받은 능력과 3선의 힘으로 결과를 또 만들어 내겠다.

Q. 진주 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가호동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은 현재 얼마만큼 진행 중에 있나.

A- 올해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56%로 내부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내에 만들어지는 수영장, 휘트니스 센터 등은 진주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진주의 새로운 건강·웰빙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