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사, 지역업체 살리기 위해 구입한 도시락 먹어
공교사, 지역업체 살리기 위해 구입한 도시락 먹어
장병 사기 증진·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지역사회 상생 실현 가능…다양한 방안 지속 시행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4.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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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교육사령부는 3일 ‘지역 사랑의 날 도시락데이’로 정하고 점심식사를 지역 요식업체에서 구입한 도시락으로 대체하여 운영했다. 공군 교육사령부 장병들이 도시락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교육사령부)
공군 교육사령부는 3일 ‘지역 사랑의 날 도시락데이’로 정하고 점심식사를 지역 요식업체에서 구입한 도시락으로 대체하여 운영했다. 공군 교육사령부 장병들이 도시락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교육사령부)

공군 교육사령부(이하 공교사)는 3일 지역 사랑의 날 도시락 데이(Day)로 정하고 점심식사를 지역 요식업체에서 구입한 도시락으로 대체 운영했다.

이번 지역 사랑의 날 도시락 데이(Day)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파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사 인근 지역 요식업체를 도와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됨과 동시에 장병 사기진작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교사는 1300여만 원에 해당하는 도시락을 부대 인근의 요식업체를 통해 주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점심을 먹으며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이날 도시락 데이를 통해 교육사는 다중이용시설인 부대 식당을 이용하지 않음으로써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했을 뿐만 아니라 부대 식당 근무자들의 누적된 피로를 경감시켜 부대원 모두가 만족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한편, 공군 교육사령부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역 농산물 구입 등의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속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병사들의 급식지원 활동에 배정된 2억2000만 원의 예산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6여 회에 걸쳐 지역 소상공인 외식업체로부터 토스트, 햄버거, 도시락 등을 구매한 뒤 병사들에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