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코로나19 발생 1명 추가…누적 확진자 총 9명
진주 코로나19 발생 1명 추가…누적 확진자 총 9명
기존 확진자와 동일 시간대 윙스타워 스파 이용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4.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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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호동행정복지센터
가호동행정복지센터

3일 오전 진주에서 또 한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진주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이날 추가로 발생된 확진자는 가좌동 거주 61년생 여성(진주 9번)으로 공공방역 근로원으로 확인됐다. 또 해외 및 국내 집중발생지역 방문 이력 및 신천지와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진주 9번 확진자는 진주윙스타워 스파를 자주 이용(월 목욕회원)했다. 

특히 지난 3월 21일 오후 5시부터 7시 30분 사이에 진주 3번, 진주 4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진주윙스타워 스파를 동일한 시간에 이용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진주 9번 확진자는 시의 진주윙스타워 이용자 검사안내를 요청받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자차로 방문, 오전 7시 5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시가 이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그는 지난달 31일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는 가호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일자리사업 대상자 8명, 전문방역원 2명 등 총 10명과 조별교육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마스크와 고무장갑 등을 착용한 후 가호동 내 솔루션국어학원, 엠베스트학원, 대동아파트상가학원, 한성태권도, 썬코인노래연습장, 발렌타인 PC방, 마블 PC방 등에 방역소독 업무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5시 40분부터 6시 30분까지는 호탄동 소재 스파를 이용했다.

2일 오전 약간의 감기 증상이 나타난 9번 확진자는 결석신청을 위해 오후 1시경 가호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오후 2시 40분경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오후 3시 17분부터 3시 51분 사이 주약동 소재 대형 마트를 방문해 고구마, 토마토 등을 구입 후 자차로 귀가했다. 9번 확진자는 동선확인 해당 기간 내에 외부 이동 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확진자가 다녀간 가호동행정복지센터, 호탄동 탑 유황스파 등을 방역소독 후 일시 폐쇄된 상태다.

호탄동 탑 유황스파
호탄동 탑 유황스파

시는 확진자 세부 동선과 정확한 접촉자 인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역학조사 중에 있다.

진주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30명으로 파악됐다. 검사결과 양성은 기존 확진자 4명, 음성 112명, 검사 중 13명, 검사예정 1명이다.

진주윙스타워와 관련해 현재까지 선별진료소에는 총 1708명이 방문했으며, 이 중 992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양성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진주 9번 확진자 1명, 음성 473명이며, 51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3일 현재까지 진주윙스타워 내 상가, 업체, 기숙사 거주자 총 1098명을 조사한 결과 유증상자는 82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3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04명 중 70명이 완치, 34명이 입원중이다, 도내 시·군별 확진자 수는 창원 27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 10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4명, 고성 2명, 함안 1명, 남해 1명, 함양 1명, 산청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