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부부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진주 부부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성지원 골프연습장, 스파랜드 방문 등 방문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3.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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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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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일 동안 추가 확진자가 없어 코로나19의 확산이 다소 진정 추세를 보이던 진주시가 비상이 걸렸다.

3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진주지역의 확진자는 총 5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오전 발생한 확진자는 60년생 여성(진주4번)과 59년생 남성(진주5번)으로 부부사이다.

4번 확진자 여성의 경우 지난 26일부터 무기력증과 미열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 여성의 경우 지난 25일 동승자인 친구 1명과 오전 10시경 자차를 이용해 명석면 진주스파랜드에 다녀왔다. 이후 다녀간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0일에는 낮 12시 10분경 남편과 함께 한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검체 채취 후 충무공동에 소재한 약국을 방문해 약을 구입한 뒤 자차를 이용해 집으로 귀가했다.

5번 확진자 남성은 지난 28일부터 인후통, 관절통, 간헐적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20분경 내동면에 소재한 성지원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연습을 2시간여 동안 한 뒤 자차로 귀가했다.

이후 지난 28~29일까지 집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30일에는 낮 12시 10분경 아내와 함께 한일병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동선은 아내와 동일했다. 남편 역시 약국을 방문해 약을 구입해 자차로 귀가했으며, 한일병원 내 진료소는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다녀간 진주스파랜드와 성지원 골프연습장, 약국은 방역 소독을 실시 후 폐쇄조치가 이뤄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확진자 가족 2명, 4번 확진자와 승용차로 동행한 친구 1명으로 나타났다,

진주시와 경남도는 역학조사관 3명을 파견, 정확한 동선과 역학조사를 실시해 추가 접촉자를 확인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