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코로나19 고통분담, 이겨냅시다!
[기획] 코로나19 고통분담, 이겨냅시다!
도내 온정의 손길 줄 이어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3.31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진주신문
© 진주신문

▲㈜무학, 경남도에 코로나19 방역물품 ‘살균소독제’ 전달

㈜무학(회장 최재호)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살균소독제 36,200병(500㎖)을 지난 27일 경상남도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소독제는 소주 원료인 발효주정(에탄올 59%)을 페트병에 넣은 분사형 살균소독제로 손 소독 및 실내 환경 소독에 두루 쓸 수 있다.

경남도는 기탁된 소독제를 각 시·군청으로 배부해 도내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최재호 무학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살균소독제를 기탁했다. 어려울 때 필요 곳에 잘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인사, 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한 성금 1000만 원 기탁

해인사(주지 현응스님)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기철)에 26일 기부했다.

이날 기탁 받은 금액은 도내 취약계층 및 의료진 등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해인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란다.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도민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 3개 도시가스사, 코로나19 극복 성금 2억 원 기탁

도내 3개 도시가스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금한 성금 2억 원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에 26일 전달했다.

성금 모금은 3개 도시가스사가 뜻을 모은 것으로, 경남에너지㈜(대표 정회)에서 1억 원, ㈜경동도시가스(대표 나윤호)가 5000만 원, ㈜지에스이(대표 유석형)에서 5000만 원 등 총 2억 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 관련 의료진 및 사회복지시설에 방역물품 및 피해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3개 도시가스사는 고객접점의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의 특성을 감안해 재택근무와 콜센터사업장 분리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직원들에 대한 체온측정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역작업 2주 1회 시행, 민원업무로 고객 방문 시 손 소독 및 장갑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

▲경남다문화가족, 코로나19 극복 위해 ‘작지만 큰 기부’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승해경)는 다문화가족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성금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성금은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5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에 필요한 곳에 사용해줄 것을 요청하며 전달했다.

승해경 센터장은 “풍족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작은 정성이나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과 함께 나누자는 마음으로 모금했다. 필요한 곳에 의미있게 사용되길 바라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돼 일상으로 빨리 돌아 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LH, 임금 30% 반납으로 코로나19 극복 동참

LH(사장 변창흠)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임금반납에 동참한다.

LH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4개월간 상임이사 이상 임원 8명은 월 급여의 30%를 본사 및 수도권 본부장 7명은 월 급여의 20%를 반납한다.

이번 임금 반납을 통해 마련된 재원 약 1억2100만 원은 주거복지재단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에게 생활지원비용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며 위기 상황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복지재단에 기관·단체들 기부 손길 이어져

재단법인 진주시복지재단은 27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기관·단체들의 성금 및 물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기탁식에는 진주시여성민방위기동대(연합대장 이정희)에서 성금 500만 원, 진주시지역건축사회(회장 이종칠)에서 성금 500만 원, 진주시청소대행업체(진주환경, 경남환경, 현대환경, 이엔에프)에서 성금 600만 원, 주식회사 삼삼환경(회장 박명식)에서 성금 500만 원, 바이그록시(대표 양옥근)에서 살균소독제 500개, 민주평통 진주시협의회(회장 정태온)에서 진주사랑상품권 372만 원 상당, 한국남동발전(주) 남강권역중소기업협의회(회장 서영순)에서 성금 300만 원을 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이성갑)에 전달했다.

기관·단체 관계자들은“코로나19의 장기화됨에 따라 개인, 단체 모두가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이런 때 일수록 끝까지 힘내야 한다”며“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주시 공무원,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기

진주시 공무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급여 기부와 지역사랑 상품권을 구매한다.

시는 지난 23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급여 기부 의사를 밝힌데 이어 간부 공무원과 6급 이하 공무원 등 직원 1500여 명도 코로나19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급여의 30%를 4개월간,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94명은 3개월간 60만 원에서 120만 원까지 급여를 기부하고, 6급 이하 공무원 1420여 명은 3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지역사랑 상품권을 구매한다. 3급인 부시장은 월 40만 원씩 3개월간 120만 원, 4급 국장급은 월 30만 원씩 90만원, 5급 과장급은 월 20만 원씩 60만 원을 급여에서 기부한다. 6급 이하 공무원은 지역사랑 상품권을 6급 팀장급은 50만 원, 7급 이하 직원은 30만 원 자율 구매한다.

기부로 모인 7천여만 원은 진주시 복지재단에 기부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살리기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