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협동조합, 진주관광발전 위한 포럼 개최
경남관광협동조합, 진주관광발전 위한 포럼 개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3.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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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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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관광협동조합(이사장 김우식)은 지난 23일 오후 6시 골든튤립호텔남강에서 진주 관광발전을 위한 포럼이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김우식 경남관광협동조합 이사장, 이래호 전 경남개발공사 본부장, 김의수 경남농수산식품 수출협회장, 권병전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 하종명 한국국제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먼저 이래호 전 경남개발공사 본부장은 “진주관광의 인프라와 홍보효과로 실적은 미미해 외국인 관광객 99% 이상이 임진왜란과 진주성을 모르고 있다”며 “대다수 관광객이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진주의 관광인프라는 대도시에 비해 약한 면이 있다”며 “인근 지자체와 함께 1박 2일 관광상품 등을 개발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권병전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은 “진주는 도시관광 기능이 부족한 점이 있으며 진주성과 인근의 구도심을 활용해 주말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체류형 관광 도시로 변형시켜 나갔으면 좋겠다”며 “또한 서울 등 대도시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4박5일의 국내 여행 일정 중에서 1박은 진주에서 머무를 수 있는 관광 상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종명 한국국제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관광자원을 단 시간에 보충하거나 변경이 어려워 정책적인 부담이 매우 큰 사항”이라며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가 있어도 이를 보완하고 개선할 전문성과 인적자원이 부족한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아울러 “지자체 조직 특성상 관련 부서 팀원과 팀장의 근무기간이 1~2년으로 짧아 장·단기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이에 관광도시 계획이 지속적이지 못하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가지지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의지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우식 경남관광협동조합 이사장은 “진주시는 무엇보다도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 사업이 오랜 기간 답보상태라며 수학여행과 같은 단체관광객을 위한 대형버스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단체로 식사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면이 있다”면서 “이는 민과 관이 합심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관광협동조합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