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임산부 직원 등 재택근무 시작
함양군, 임산부 직원 등 재택근무 시작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자녀 양육·임산부 등 고위험군 대상 직원 안전·감염 예방차원
  • 양우석 기자
  • 승인 2020.03.16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양군청 전경. (사진제공=함양군청)
함양군청 전경. (사진제공=함양군청)

함양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군 소속 직원 중 자녀 양육에 어려움이 있거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해 직원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취약계층 마스크 우선 공급, 영유아를 비롯한 유·초·중·고등학생 대상 마스크 긴급 배부 등 코로나 예방을 위해 발빠른 행정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16일부터는 만8세 이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과 임산부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각급 보육시설 및 학교의 개원일과 개학일이 연기돼 어린자녀를 둔 직원들이 보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재택근무를 신청한 직원은 “그동안 보육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돼 많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차로 재택근무를 실시한 후 정부의 학사 일정에 따라 재택근무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경우 업무환경에 필요한 장비 등을 적극 지원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차질 없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