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우 극단 큰들 무대미술감독, 일본에서 그림 전시회 열어
박춘우 극단 큰들 무대미술감독, 일본에서 그림 전시회 열어
  • 양우석 기자
  • 승인 2020.03.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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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우 큰들 무대미술감독의 꽃으로 물들다, 가을을 맞이하다 그림. (왼쪽부터) (사진제공=큰들 문화예술센터)
박춘우 큰들 무대미술감독의 꽃으로 물들다, 가을을 맞이하다 그림. (왼쪽부터) (사진제공=큰들 문화예술센터)

큰들 산청마당극마을(이하 큰들) 박춘우 무대미술감독의 그림 전시회가 일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984년에 창립한 큰들은 창작마당극, 풍물놀이, 문화예술교육, 국제교류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해는 산청에 마당극마을을 만들어 지난해 10월에 준공식을 올린 바 있다.

박춘우 큰들 무대미술감독은 국립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출신이고 2000년에 큰들 입단 후에도 그림을 지속적으로 그려서 전시경험도 많다. 국내에서 4회의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해외에서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그림전시회를 주최하는 일본 히메지 로온은 큰들 마당극 순회공연을 4회에 걸쳐 일본에 초청한 문화예술 감상협회이다. 큰들은 히메지 로온과 함께 일본 전국을 돌면서 마당극 순회공연을 했으며 2008년, 2010년, 2013년, 2017년 4회에 걸쳐 총 45회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그림전시회는 히메지 로온 6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초청됐고 이곳에서 생기는 수익금은 히메지 로온 회관 건립기금과 큰들이 새로 조성한 산청마당극마을 실내연습실·공연장 건립기금에 보태기로 했다.

박춘우 큰들 무대감독 일본 전시회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 있는 히메지 로온 사무실 3층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관람 가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23일은 휴관이다. 오픈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이날 오픈식에 작가 본인이 참석예정이었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못 가게돼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박춘우 큰들 무대미술감독은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이 세상 평화의 꽃을 피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일본 히메지 로온 회원들은 물론이고 미술을 좋아하는 일본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