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예비후보, 류재수 시의원…‘재난기본소득 지급 촉구’
김준형 예비후보, 류재수 시의원…‘재난기본소득 지급 촉구’
정부, 국회 예산 재정비로 실질적인 재원마련 촉구
재벌 사내유보금 약 800조 원, 국회의원 세비 반납 등 제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3.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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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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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민중당, 진주갑)예비후보와 류재수 진주시의원이 13일 오후 2시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국민 1인 당 10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수많은 국민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며 중소영세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특수 고용직 노동자, 아르바이트 청년 등 사회경제적으로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전주시는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 5만 명에게 3개월 동안 매월 5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주시는 지자체의 결단만으로 시행이 될 상황인데 진주시와 경남도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와 국회의 예산 재정비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최소한의 재원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재벌 곳간에 담겨있는 사내유보금 약 800조 원을 풀어내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며 “선거에 나온다고 국회의원 활동하지 않는 300명의 국회의원들의 세비를 반납만 해도 취약계층에 대한 최소한의 예산이 마련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지자체의 입장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도 재난생계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김경수도 경남도지사는 1인 100만 원씩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