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제 예비후보, ‘카카오톡 정책간담회 교육편’ 개최
최승제 예비후보, ‘카카오톡 정책간담회 교육편’ 개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3.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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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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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제 예비후보(진주 갑, 무소속)가 지난 5일 대면 선거운동 대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최승제와 함께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설해 교육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청년 편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간담회다.

이날 오후 8시 열린 카카오톡 정책간담회는 진주시민 50명이 참여해 최 후보와 함께 교육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교육 편 첫 번째 주제인 경쟁 교육에 대해서는 경쟁 교육의 문제점,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그리고 대학 서열화 문제 등을 놓고 의견들이 오갔다.

이날 최 예비후보 “지금까지 우리 교육체제는 본말전도 현상이 너무 심했다.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상위권 대학, 인 서울, 진주를 떠나라는 것”이라고 진단하며 “안정적 미래를 보장받는 것이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 된 현상을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맞춰 비인간적인 경쟁을 조장해왔다”며 “옆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하고 주변의 문제를 발견, 해결해 가는 능력을 키워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에 “공부를 못하면 사회에서 도태되는 분위기”, “부모 또한 실패에 대한 불안으로 남들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상황” 등 입시가 임금격차로 이어지는 부분을 지적했다.

이에 최 후보는 “입시제도 개선으로는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대학 서열화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위해 모든 학과를 독점하는 서울대 폐지, 구체적으로는 거점 국공립대별 학과/ 단과대 특성화를 통한 평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시민들은 특성화고 문제도 언급했다. 일부 졸업 후 취직을 해도 임금격차 승진차별이 심하니 실패나 다름없는 설움이 있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최 후보는 고졸이라고 완전 천시하는 한국 사회를 지적하며 중등 과정에 노동 3권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노동권지도관의 채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대해 시민들은 “마을 학교 프로그램이 문화로써 교육의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를 단순히 학업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곳으로 생각되지 않게 위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또 최 후보는 공동체의 ‘돌봄’에 대해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사회적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것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선 캠프는 ‘카카오톡 정책간담회’를 상시 운영하고 후보와 시민들 간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