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미조면 송남항, 고현면 이어항, 창선면 광천항이 경상남도에서 공모하는 2020년 어촌뉴딜300 워밍업사업에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어촌뉴딜300 워밍업사업은 해양수산부의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사업에서 제외됐지만 발전 가능성이 큰 어촌을 중심으로 내년도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상남도가 올해부터 신규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개소당 4억 원으로 경상남도는 도내 총 10개소를 선정했다. 어촌뉴딜300 워밍업사업에 선정되면 개소당 4억원의 사업비 중 30%인 1억2000만 원을 도비로 지원받는다.
군은 총사업비의 20% 이상을 공간환경 마스터 플랜 수립, 예비계획서 작성,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의 소프트웨어 사업에 반영하고, 하드웨어 사업은 공간환경 마스터 플랜 내용 중 내년 어촌뉴딜300사업 선정에 필요한 마중물 사업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송남항은 사계절 찾는 관광지로 다시 발돋움하기 위해 넓은 주차공간을 활용한 오토캠핑장과 부대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이어항에는 간조시 어선 정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계류시설 설치와 야간조업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광천항은 어항기능 강화를 위해 계류시설 보강, 어업인들의 휴게공간 확보를 위해 다목적 광장 조성과 어민들의 어업활동에 사용하는 어구·어망의 원활한 보관을 위해 어촌계 창고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어촌뉴딜300 워밍업사업 선정이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주민들의 상실감 해소에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모사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어촌뉴딜300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공모사업에 남해군에서 계획하고 있는 중점사업들이 더욱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