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코로나19 차단방역 ‘집중’
사천시, 코로나19 차단방역 ‘집중’
코로나19 감염증 위기 경보 ‘격상’에 따른다
다중이용시설에 대인 소독기 설치 운영
공공 문화․체육시설 휴관 무기한 연장 결정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2.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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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천시청
사진제공=사천시청

사천시는 25일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대인소독기 설치 및 공공 문화․체육시설 휴관 무기한 연장 등 대책을 내놨다고 밝혔다.

▲사천시, 유동인구 많은 곳 대인소독기 설치

사천시는 25일 코로나19 감염증의 유입을 막기 위해 대인소독기를 설치해 지역 내 감염 차단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사천·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에 각 1대씩 사천시청 청사 내 1대, 보건소 1대로 총 4대의 대인소독기를 설치해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운영하며 코로나19 전파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대인소독기는 UV-C 자외선과 적외선의 강력한 살균력으로 외부 방문자와 근무자가 출입할 때 신발, 의복, 모자 등에 묻어 옮길 수 있는 세균 및 바이러스 등에 방역효과를 나타낸다.

송도근 시장은 “인근 시·군의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으로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모임이나 행사 참석을 자제하는 등 시민들의 많은 협조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천시, 공공 문화․체육시설 휴관 무기한 연장

사천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른 긴급 조치로 당초 2월 29일까지로 예정되었던 문화․체육시설 7곳의 휴관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아직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위기 경보 격상 및 인근 지역 확진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무기한 휴관 연장을 결정했다.

휴관 시설은 사천실내수영장, 사천국민체육센터, 사천체육관, 삼천포체육관, 사주체육관, 사천문화예술회관, 사천미술관으로 공공 문화․체육시설 7곳이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하고 인근 시·군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무기한 휴관 연장을 결정한 것”이라며 “이번, 휴관 기간 동안 이용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방역 소독과 시설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