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코로나19' 유증상자 48명 음성 판정…추가 6명 확인
진주시 '코로나19' 유증상자 48명 음성 판정…추가 6명 확인
신천지 교회 관련 자가격리 대상 228명으로 재정리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2.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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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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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자(3번, 4번)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자가격리 대상 234명 중 유증상자 48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 시장은 24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주에는 2명 이외 추가 확진 환자는 없다"며 "지난 23일 조사가 완료된 662명 중 3번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234명은 능동감시 중이며, 자가격리 234명 중 유증상자 48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격리 234명 중에서 타 시군 지역 소속 13명은 해당 시군으로 이관했으며, 추가로 7명이 확인돼 현재 신천지 교회 관련 자가격리 대상은 228명으로 재정리 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연락처가 미확보된 신천지 교회 신도 433명을 경남도 재대본에 의뢰해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그러나 연락처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연락처가 미확보된 433명에 대해 자체적으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감염자의 신속한 조치를 위해 역학조사반을 4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하는 등 선별진료소도 2개소로 늘린데 이어 음압텐트를 추가로 설치했다.

특히 매일 15회 운행하던 대구-진주 직행 시외버스는 25일부터 단축 운행하며, 고속버스도 현재 15회에서 8회 운행하던 것을 5회로 추가 단축 운행한다.

시는 또 지역 종교단체에도 정식공문을 통해 예배 및 법회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중단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가 운영하는 경로식당도 내달 1일까지 임시 운영을 중단하고 이후 신축적으로 운영한다. 단, 민간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위해 도시락, 빵, 우유 등 대체 급식 방법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중대한 분수령이 맞이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심각단계로 격상시키고 지자체, 의료진, 전 국민이 혼연일체로 총력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