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코로나19 방지 위해 어린이집·노인복지시설 휴관
진주시, 코로나19 방지 위해 어린이집·노인복지시설 휴관
긴급 보육 체제 유지·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지도관리 강화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2.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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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어린이집 전경.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어린이집 전경.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보육시설은 물론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을 임시 휴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보육시설 임시 휴원

시 관내 어린이집 268개소,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 지역아동센터 22개소 모두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차 휴원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장난감은행 5개소도 오는 25일부터 상황이 안정 될 때까지 휴관한다.

하지만 시는 어린이집 휴원 중에도 긴급 보육 체제를 유지하고 아동 보육에 적극대응하기 위해 등원 아동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지역아동센터는 이용 아동 가구를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해 급식을 대체하기로 했다.

▲노인 복지시설·장애인 시설·사회복지관 등 휴관

시는 노인복지관, 경로당, 장애인시설, 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554개소에 대해 임시 휴관조치하고, 노인의료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보호자 및 면회객을 전면 통제하는 등 선제적 예방대응을 실시한다.

또한 시는 이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대상자를 위해 지원방안을 시설별로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시행 중인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무료경로식당, 밑반찬(도시락)배달 등의 서비스는 축소·중지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행 인력에 대해서는 코로나 대응 지침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독거노인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을 의무화하는 등 철저한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진주시 생활지원사 210명은 주 2~3회 직·간접적으로 독거노인에 대해 안부를 확인하고 특이사항을 확인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방문 시 다중이용시설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등 생활교육을 실시하는 등 독거노인의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진주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코로나 대비 예방용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계층에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