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 의원, 의회사무국 업무 태도 비난
이현욱 의원, 의회사무국 업무 태도 비난
“13일 특위구성 관련 보도자료 내용 사실 확인 안해”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2.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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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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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이현욱(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열린 시의원 전체간담회에서 의회 사무국으로부터 강한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서정인, 정인후, 제상희, 서은애 의원 등 4명이 '시내버스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연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사실 확인도 없이 언론에 배포했기 때문이다.

이날 보도자료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표준운송원가 적정성 검토, 버스노선 재개편 등을 위해 특위를 구성했음에도 활동이 이뤄지지 않아 회의를 소집, 자유한국당 의원 4명이 불참해 무산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현욱 의원은 14일 진행된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시내버스 특위 연장을 위한 회의 가 마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무산된 것처럼 탓을 하고 있다“며 ”의회법에도 24시간 전에 회의시간 등을 보고하게 돼있음에도 특위로부터 변경된 회의시간을 제대로 된 공지를 받지 못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특히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송부하는 의회사무국이 더욱 문제다“라며 질책했다.

이어 “의회운영위원장과의 논의 절차없이 일방적으로 사무국에 보도문을 제출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며 “정확한 팩트를 전하는 것이 기자의 역할이다. 사실을 확인한 후 언론으로부터 전달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조현신 운영위원장도 보도자료 배부에 대한 질책의 목소리를 냈다.

조 위원장은 “지난 13일 특위에서 보도자료와 관련해 운영위원장으로부터 상의가 전혀 없었다”며 “앞으로 의원별 개인 보도자료는 기자실을 찾아가 직접 배부하길 바라며, 전체 의회 일정의 보도자료 등은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치는 등 정확한 절차를 통해 보도 할 것”을 당부했다.

박정숙 사무국장은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많은 의원들에게 질책을 받았다”며 “앞으로 운영위원회의를 통해 공식적인 보도자료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