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수출업체 네트워크 구축…세계시장 경쟁력 ‘확보’
남해군, 수출업체 네트워크 구축…세계시장 경쟁력 ‘확보’
유통지원·행정조직 신설…수출목표액 지난해 대비 200% 상향 설정
남해군농업기술센터서 1차 수출촉진 대책회의 개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2.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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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1차 수출촉진 대책회의 사진. (사진제공=남해군청)
2020년 제1차 수출촉진 대책회의 사진.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수출업체 간 네트워크를 더욱 굳건히 구축하기 위해 2020년 제1차 수출촉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해군 담당공무원은 대책회의에 참석한 14개 업체의 대표들에게 수출정책 추진방향과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다변화하는 수출시장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협조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대책회의는 전 중국 경상남도산동사무소 윤주각 소장이 참석해 올해 글로벌 경제․금융 주요 이슈 및 전망에 대한 분석자료를 설명하고 업체로부터 질문을 받으며 의견을 나눴다.

군은 대책회의에 참석한 업체들의 의견을 모아 지난해 해외시장 개척성과를 반영, 올해 수출목표액을 지난해 대비 200% 증가한 282만 달러로 정했다.

남해군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지난 2018년 대비 137%가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마늘가격 하락에 따라 미국과 대만으로 해외시장을 넓히고, 해외박람회에서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아 중국 광저우로 수출된 강진만 각굴인 ‘대꿀굴’ 수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연말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공법인이 마늘수출전문단지로 지정받는 데도 성공해 올해 수출목표액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올해도 변함없이 신선 농수산물 수출에 주력하고 유자청과 흑마늘엑기스 등 가공업체의 동반 성장을 위해 수출촉진자금 지원 등 수출정책을 꾸준히 펼쳐나갈 방침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올해 1월 행정조직 개편으로 유통지원과가 신설돼 더욱 전문화된 행정시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지역 수출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국제무역 판로를 확보하고 군민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