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2020년 농업소득증대사업에 29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농업소득증대사업’은 새로운 고소득 작목을 개발해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규모 영농인의 체질을 강화해 소득창출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추진되는 농업소득증대사업은 ▲신규 소득작목개발·영세농가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소득증대사업(14억 원)’ ▲고품질 농산물 유통에 필수적인 ‘농산물건조기 및 저온저장시설 지원 사업(10억 원)’ ▲지역특성에 맞는 고효율 전략품목을 지원하는 ‘1읍면 1소득작목 육성사업(5억5000만 원)’ 등 3가지 사업으로 구분된다.
우선 소득증대사업은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새로운 작목을 개발하고 영세농가와 저소득 농가를 지원하는 등 204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시설 과학화와 현대화 사업도 지원한다. 특히 각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품목도 육성한다.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소득 농가와 작목반, 법인 등은 제외된다. 또 경운기와 관리기, 트랙터 등 농기계 지원과 소모성 사업에 대한 지원도 지양한다.
신선 농산물 유통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손꼽히는 저온·저장시설과 농산물 건조기 지원 등 농업현대화 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에는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건조기 190여 대와 저온저장고 190여 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한도는 건조기와 저장고 모두 1대당 가격(사업비)의 50%이내며, 500만 원 한도다. 지원은 친환경 고품질의 과수, 곶감, 전작, 특작, 약용작물 등을 생산하는 지역민으로 시설이 필요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1읍면 1소득작목 육성사업은 각 읍면의 실정에 맞는 특화작물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산청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딸기와 곶감을 비롯해 양파, 사과, 양잠 등 5개 특화작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특화작물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업과 저탄소 녹색성장형 농업, 과학적 시설영농이 가능하도록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영세농업인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전체 농가의 평균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업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고소득 작목 개발과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