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여파로 진주 총선 예비후보 개소식 연기
신종 코로나 확산 여파로 진주 총선 예비후보 개소식 연기
진주을 강민국, 권진택 예비후보 등 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1.3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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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진주을 권진택 예비후보(좌), 자유한국당 진주을 강민국 예비후보(우)
자유한국당 진주을 권진택 예비후보(좌), 자유한국당 진주을 강민국 예비후보(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진주지역 예비후보자들의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잠정 연기했다.

자유한국당 진주을 권진택 후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내달 1일로 예정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기한다.

권 예비후보는 "전 세계가 우한폐렴으로 인한 걱정과 확산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 본인의 선거보다 시민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다음달 초 예정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기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어 “신속하게 개소식 연기 사실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온 국민이 합심해 총력 대응해야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에비후보는 “정부가 우한지역의 국민을 데리고 오는 일정이 변경된 것은 현 정권의 무능한 외교능력의 또 다른 증거다“고 질타하며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진주을 강민국 예비후보 역시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우한 폐렴이 호전될 때까지 연기한다.

강 예비후보는 “다음 달 8일로 예정됐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확산 우려 때문에 연기하기로 했다”며 “사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개소식을 취소할 예정이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선거운동도 거리인사를 주로 하되, 시민들을 만날 때도 가급적 악수 대신 명함을 전해드리고 눈인사로 대신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강 예비후보는 “공직자가 되려는 자는 국민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함이 당연한 일이라고 판단한다”며 “삼삼오오 사무실을 방문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은 언제라도 한분 한분 따뜻하게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15 총선 70여 일을 앞두고 표심을 위해 얼굴을 알려야 하는 유권자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려야 하는 등 시민들과 쉽게 접촉조차 하지 못해 유세활동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