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의원, "창원시는 별도로 사업 유치하라"
박대출 의원, "창원시는 별도로 사업 유치하라"
서울-진주 KTX 당초 사업 계획 정답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1.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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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회의원.
박대출 국회의원.

창원시가 국토부에 서부경남 KTX사업과 관련해 기존 진주-김천 단일 노선에서 창원-김천 등 3개의 노선으로 변경 요청했다는 언론보도로 서부경남 민심이 들끓고 있다.

이에 서부경남 지역구 의원들도 창원시 주장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진주시 갑)은 “남의 잔칫상에 재 뿌리지 마라. 서부경남 KTX에 중부 경남 창원이 끼어들어 ‘누더기 KTX’로 전락시킬 참인가. 강력 반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남부 내륙철도를 서부경남 KTX라 부르고, 서울-진주 KTX라 부르는 이유를 아는가”라며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시민들의 꿈을 부수지 마라”고 강력 규탄했다.

특히 박 의원은 “창원시에 권고한다. 필요하다면 별도의 수고와 노고를 들여 사업을 유치하기 바란다. 창원시 주장대로 한다면 진주를 비롯한 서부 경남은 영원히 철도 소외지역으로 남게 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서부 경남 KTX 사업에 대해 지난해 예타 면제를 확정한 것도 국토 균형 발전이란 목표를 위한 것이다. 창원시의 요구는 서부 경남 KTX 사업 취지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서울-진주를 연결하는 서부 경남 KTX 구축사업은 계획대로 조기 착공을 위해 순항 중이다. 지난해 확보한 150억 원으로 올해 기본 설계가 진행되고 2022년 조기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서부경남 KTX, 진주 KTX는 김천을 경유해서 서울까지 계획대로 가는 것이 순리다. 중간 노선을 누더기로 만들 일이 아니다. 더 이상의 딴지는 사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