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야외스케이트장, 최고의 겨울방학 선물
진주야외스케이트장, 최고의 겨울방학 선물
개장 한 달 약 2만 8000명 이용, 4만5000명 이용 예상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1.16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진주신문
© 진주신문

진주시는 지난해 12월 14일 초전동에 개장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이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을 이용한 이용객은 2만7800여 명으로 평일 800여 명, 주말 15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폐장일까지 4만5000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무료 운영한 여름철 물첨벙 놀이장 6개소 1만3300여 명의 이용객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초전동 야외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이 진주시의 겨울철 대표 야외스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시가 전국의 실내빙상장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연간 수억 원의 적자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실내 빙상장을 건립하는 경우 370억 원에서 440억 원까지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서부 경남 지역의 도시 규모 및 인구수 등 이용 수요를 감안 할 때 현재 실내빙상장을 운영 중인 타 시·도에 비해 적자 운영 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막대한 건립비용과 운영상 어려움이 많은 실내빙상장보다는 운영예산 절감 및 겨울철 스포츠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야외스케이트장의 효율성에 주목해 왔다.

뿐만 아니라 타 지역보다 절반 이상이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개방감 및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주말에는 피겨스케이팅 시범공연, 시립교향악단 연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 행사로 단순한 레포츠 시설이 아닌 겨울철 가족 문화공간으로도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동계스포츠 체험기회 제공 및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실내빙상장 건립·운영 시 발생 되는 막대한 건립비용 소요 및 적자 운영에 비해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초전동 실내체육관 남측광장 일원에 1,620㎡ 규모로 설치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회당 2시간씩 일일 5회차로 운영되고 있다. 폐장일인 2월 9일까지 우천 시를 제외하고 무휴로 운영되며, 명절 설날 당일은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