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김준형예비후보(제21대 국회의원선거 진주시 갑 선거구)는 14일 진주지역 대형마트인 이마트, 롯데마트 앞에서 의무 휴일 변경 철회 요구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 13일 민주노총서비스연맹과 홈플러스 노조, 지역시민단체가 진주시청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는 사용자 측의 일방적 요구만 듣고 의무휴업일을 변경하는 졸속행정 철회”를 요구했다.
다행히 기자회견 후 홈플러스는 의무휴업일 변경을 철회키로 했다.
또, 며칠 전 오산시와 목포시, 서울 강서구에서도 설 전 의무휴업을 변경했다가 노동자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철회한 사실이 있다.
김 예비후보는 “마트의 의무휴업일은 지역상권과의 상생의 문제이기도 하고 노동자의 건강권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시는 이미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에 대한 조례가 있고, 의무휴업일 변경은 이해당사자와의 합의를 통해 변경돼야 하는 반면,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노동자의 의견은 빠진 상황”이라며 의무휴업일 변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측은 의무휴업일 변경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반면, 진주시 내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의무휴업일의 변경 진행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 예비후보는 “대형 유통사의 이익을 위해 지역상권 상생 문제와 노동자의 건강권 문제를 간과해 의무휴업을 변경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면 결국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진주시는 의무 휴일 변경 요청을 단호히 거부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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