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020시즌 축구 동계전지훈련 본격 시작
산청군, 2020시즌 축구 동계전지훈련 본격 시작
중국 연길시 유소년팀 등 오는 13일까지 이어져
  • 양우석 기자
  • 승인 2020.01.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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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산청군청
사진제공=산청군청

겨울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산청군에서 축구 동계전지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산청군은 오는 13일까지 유소년은 물론 대학부 축구 동계전지훈련이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오는 13일까지 실시되는 전국 유소년 축구 동계전지훈련에는 총52개 팀에서 700여 명의 선수 및 지도자가 참여한다. 공설운동장과 생초체육공원 일원에서 실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또 중국 연길시의 유소년 축구팀 70여 명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 숙소를 잡고 덕산체육공원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우수한 시설 인프라와 지역의 지리산 등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선비문화체험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전국 최고의 연수시설로 각광 받고 있다.

전국 유소년 축구 동계전지훈련이 끝나는 오는 13일부터는 고려대, 홍익대, 성균관대 등 수도권 우수 대학들과 전국 고등부 팀들이 참여하는 산청 천왕봉배 동계전지훈련이 실시 될 예정이다.

대학부 4팀 등을 비롯한 16팀 700여 명이 산청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담금질을 실시 할 예정이다.

한편 산청군은 전지훈련팀에게 축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체력단련장(헬스장), 수영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이번 전지훈련팀 유치가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는 계기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유치는 선수와 가족, 코치진들도 함께 머무르기 때문에 산청군 홍보는 물론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에도 힘이 된다”며 “이번 시즌 중에도 방문 팀의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