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에서 풍겨 나오는아우라 "김미효 "화백
예술작품에서 풍겨 나오는아우라 "김미효 "화백
"미술은 나의운명! 온 마음과 혼을 받쳐 작업"
  • 이민순 기자
  • 승인 2017.11.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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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기보다 그만의존재감 지닌 독특한 작품세계 구축

아우라! 예술 작품에서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를 뜻하는 말이다. 처음 김미효(50)화가의 작품을 보며 떠오른 단어다.

늘 긍정적인 삶을 추구하며 실천하고 있는 김미효 화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그린 그림들로 자신의 속살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진주시 동성동에 위치한 김미효 아트 갤러리에는 그녀만의 단순 반복적인 독특한 기법으로 디테일하게 그려나간 작품들이 입구부터 강렬하고 웅장하며 입체적인 볼거리를 만들어 냈다.

김 화가는 부산여자대학교(현 신라대) 서양학과를 졸업 후 다방면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서울 summer Art Festival 전시회를 시작으로 2013년 파리 루브르 한국현대미술전, 미국 FOUNTAIN아트페어, 2014년 독일 퀠른 아트페어, 2015년 월드아트 두바이, 중국 벨기에, 그리스 아트 아테나, 2016년 중국 젠징 프라이빗 아트쇼 등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다수의 출품 경력을 보유했으며, 1989년부터 8회의 개인전을 진행했다.

현재 김미효 아트갤러리 대표이자 한국미술협회, 진주서양화, 진주사생화, 누드드로잉회원, 월드아트게임(한국대표) 전시기획자 활동 중에 있다.

특히 2017 제4회 크로아티아 세계예술아트올림픽에서 53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서양화부문 금메달을 수상해 또 한번 김 화가의 저력을 빛내기도 했다.

미술을 진정한 예술로 접할 수 있도록 대내·외로 노력하고 있는 김미효 화가.

 

그녀는 오직 자신이 보고 느낀 것만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며, 미리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기보다 어디까지나 그만의 존재감을 지닌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녀는 “미술은 나의 운명이다. 온 마음과 혼을 바쳐 작업한다. 그림 그리는 것은 때론 예술이고, 때로는 마음의 치료가 되며, 때로는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이라며 “미술은 긴 세월동안 이뤄지는 숙련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과 정신이 담겨있는 창작의 길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 화가는 또 “지속적으로 해외아트페어에 그림을 들고 뛰면서 도전과 모험이 작품판매라는 결실도 선사하고 있다”며 “특히 미술을 넓게 보는 안목과 긴장의 자극이 작업 깊이를 이끄는데 에너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효 화가와 일문일답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1. 그림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지

= 운명이예요! 저희 어머니께서 그림을 잘 그리셨는데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큰 오빠도 홍익대학교 대학원까지 수료하고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술을 하기 전 운동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운명적으로 미대를 갔습니다.

2. 김미효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작품의 특징 세 가지를 꼽는다면

= 첫째는 특이하고 철학적이다. 둘째는 에너지가 있다. 셋째는 색이 좋다.

3. 작품 속 배경이 디테일하고 특이한 기법이다. 간단히 설명해 달라

= 제 작품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테크닉입니다. 어두운색에서부터 밝은색으로 밝은색에서부터 어두운색으로 계속 찍거나 그려나가면서 디테일하게 만들고 붉은 선들을 그려서 에너지를 주로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4. 주로 어디에서 작품전시회가 이뤄지는가

= 주로 해외 유명아트페어에 참여하기도 하고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아트쇼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5. 미국, 영국, 파리 등 세계적으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 중 제일 인상 깊었던 곳이 있다면.

= 그리스 아테네전시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스가 디볼트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와서 관람했습니다.

특히 어린이가 제 작품 앞에서 40여 분 간 감상하며 질문을 하는가하면, 어느 할머니 한분은 6번이나 방문하는 일도 있었답니다.

어려운 현실이 예술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문화의 발상지답게 시민들 모두 문화적인 수준이 높았습니다.

 

 

6.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로써 갖춰야 할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

= 일반인들이 보지 못하는 세계를 보여줘야 되는 눈이 되어야하고 상실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되어 줘야 하며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마음과 열정으로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야 될 것입니다.

7. 앞으로의 작품이나 전시회 계획이 있다면

= 부산과 서울 아트쇼, 서울 국제 아트쇼, 서울 조형 아트페어 등 국내 전시와 두바이 .멕시코(개인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의 해외전시가 잡혀있습니다.

8. 본인을 간단히 한 단어로 표현 한다면

= 열정! (Passion)

 

9. 예술가로써 지향하는 방향, 계획이 있다면

= 지금은 100호 100점을 3년에 그리는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전시기획자로서 국제 교류에 힘쓰고 세계예술게임에서 한국을 계속 빛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10. 마지막으로 내 인생의 최종적 목표.

= 그림은 나에게 운명적인 일이고 열정과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하고 싶습니다. 화가로 살아가는 삶에 감사를 드리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