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레이스 '본격화'
제21대 총선 레이스 '본격화'
21일 진주갑·을 총 10명 후보자 등록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12.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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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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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현재까지 등록된 진주지역 예비후보자들은 총 10명으로 파악됐다.

진주갑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갈상돈(55) 진주혁신포럼 대표와 김헌규(59) 진주시 갑위원장, 민중당 김준형(40) 경남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서부권 지원팀장, 무소속 최승제(44) 지역재생연구소 소장이 등록을 했다.

진주을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양후(53)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강사, 서소연(54) 진주을위원장, 신서경(51)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과 자유한국당 김영섭(52) 전 청와대 행정관, 정재종(60) 전 감사원 부이사관, 우리공화당 김동우(49) 전 진주시장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출마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각자의 공약을 내세우며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최승제 지역재생연구소 소장은 '청년도시 진주,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살며, 지역이 미래다'라는 슬로건으로 무소속 진주갑 출마를 선언하고 △지방자치법 개정 △진주공룡화석 유네스코 등재 △국회의원 특권 폐지·축소 △지역순환경제 창출 △남북교류협력 사업 활성화 △강사법 시행령 제정 △청년부 신설 △국정원법 개정 등을 공약했다.

정재종 전 감사원 부이사관은 “진주의 중앙 거점지역 부흥과 동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큰 머슴이 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선학산 진주타워 건설 △국립대학 법학전문대학원 개설 △제2금산교 건설추진 △진주취약지구 환경개선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8일 김준형 민중당 진주시위원회 부위원장도 “적폐 정치로 변하지 않는 정치가 아닌 노동자, 농민, 서민, 여성, 청년, 학생, 아이 국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청년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시간 반개혁 반민생 정치로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함께 책임져야 하는 인물들이 진주의 국회의원”이라며 “여러 번 시민의 선택을 받고도 진주를 변화와 발전이 없는 무능한 도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박양후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는 “현재 신용보증재단의 시스템은 정작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그 혜택이 미미한 실정”이라며 “일정 규모의 도시 이상에 신용보증재단을 설립해 저소득층,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용보증재단을 설립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를 알린 후보들도 있다.

김영섭 전 청와대 행정관은 지난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감한 현역교체와 공천혁신의 새 정치를 진주에서 보여주겠다는 굳은 각오로 출마했다"며 진주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16일에는 천진수 전 경남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진주을 지역구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30년 정치 인생 우리 지역과 후손들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국가발전, 낙후된 진주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예비등록을 마친 총선 후보자들은 선거사무실 개소, 어깨띠 착용, 명함 배부 등 일부 선거운동이 허용되면서 총선 분위기도 서서히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편,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불법 선거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진주시선관위 관계자는 “총선 예비후보자들과 각 정당들이 선거체제에 돌입했다”며 “금품 선거, 허위사실 유포, 상대후보 비난 등에 대해 단속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중대 선거범죄 발생 시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