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 진주학사 매각 등 정상화 박차
한국국제대, 진주학사 매각 등 정상화 박차
‘임금삭감 및 구조조정 등 학교 정상화 노력’
‘2020년 입시 총력, 학생 교육 문제없어’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12.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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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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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일선학원의 대표적 사학비리로 인해 존폐 위기에 놓인 한국국제대학교가 전 구성원의 뜻을 모아 구조조정 등의 재원 마련을 위해 진주학사 부지 매각에 박차를 가하는 등 학교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국제대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학생,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대학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출범해 대학 경영상의 위기에 따른 임금삭감 등 구조조정을 통한 자구노력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구성원들은 과거 임금체불로 인한 고소, 고발은 일부 속행하는 반면, 10개월 가령 공석 인 총장을 내년 초 선임하는 등 2020년 입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학교 정상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연내 임금삭감 및 구조조정 등의 경영상 회피 수단에 대한 노사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 교직원 공청회 및 찬반투표를 실시 자구노력방안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국제대 총장과 도·시의원 등이 ‘진주국제대학교 진주학사 매각 협조 건의서’를 김경수 지사에게 전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으로부터 매입 진행을 요청했다.

건의서에는 한국국제대가 소유한 진주 시내 기숙사를 매입해 활용하면 위기에 직면한 지방대학을 살리고 적은 예산으로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남명학사를 건립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진주국제대 매각과 관련, 진주시의 구도심 공동화 현상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와 맞닿아 있어 향후 지역 상생 모델과 연계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진주학사는 2018년 교육부로부터 최초감정평가액 105억에 매각물건 공매를 진행, 참가자가 없어 2019년 재평가를 통해 교육부로부터 최소 85억 이상에 매각하라는 허가서를 받은 후 현재까지도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