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도시공원 숲 정비 부산물 겨울철 땔감 지원
진주도시공원 숲 정비 부산물 겨울철 땔감 지원
저소득층 화목보일러 농가 7가구, 5~15㎥씩 땔감전달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12.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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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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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도시공원 숲 정비사업과 위험목 제거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오는 벌채목 부산물을 버리지 않고 수집해 겨울철 저소득층 화목보일러 사용농가 7가구에 땔감으로 전달했다.

시는 혁신도시 공원내 원형지 숲 구간 정비사업과 이현 공원, 비봉산 산복도로 위험목 제거사업을 시행하면서 벌채목 부산물을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산물을 수집했다.

이어 땔감 수요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저소득층 화목 보일러 사용 농가를 읍면동에서 추천받아 7가구에 5 ~ 15㎥씩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나눠 줬다.

땔감을 전달 받은 한 농가에서는 “요즘 땔감 구하기도 어려운데 시에서 집에까지 땔감을 가져다줘 너무 고맙다”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돼 걱정이 없어졌다”고 고마움 마음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땔감을 받으신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보람을 느낀다. 사실 이번 벌채목 부산물을 폐기물 처리할 경우 10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예산도 아끼고 땔감도 전달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는 주민들을 위한 일을 찾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