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시단] 하동(河東)찬가

2019-05-30     성암(性岩) 류용희

 

지리산 맑은 공기 병풍 두르고 섬진강 고운 물은 결계를 치네 다도해 짙은 운무 꿈결이런가 청학(靑鶴)이 깃드는 곳 하동이라네. 청량한 초의 선사 차향맴돌고 문암송 옹이마다 삶이머무네 시공간 멈춰버린 낙원이런가 삼신(三神)이 머무는 곳 하동이라네. 높은 집 공명부귀 부질없더라 청정한 만수천산 나를 찾아서 유유히 찾아온 곳 호중별유천(壺中別有天) 지구 별 유토피아 하동이라네.

 

- 1절에서는 지리산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한국의 큰산, 큰강, 큰바다로 대표되는 하동군의 지리적 여건을 전설 속 새인 청학과 결부시켜 노래하고, 2절에서는 다신으로 불리는 초의선사의 흔적과 한민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천연 기념물인 문암송 등 하동군의 인문학적 배경을 삼신산의 유래와 결부해 노래하고, 3절에서는 최치원 선생이 호중별 유천이라 칭했듯이 나를 찾는 여행에 최적화 된 하동을 노래했다.

[성암(性岩) 류용희] 하동태생 하동초, 중앙중, 하동고, 경상대, 경남대(석사) 전)하동서, 진주서, 창원서부서 수사과장 현)경남경찰청 외사기획계장